간청소 6회차 후기(모든 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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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4회 차)에 이어서 6회 차 간청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간청소를 해보고 싶은데 시작하기 걱정되고 내가 알고 싶은 정보들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아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기에 제가 직접 간청소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과 변경사항 및  궁금했던 정보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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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기존 용량을 바꿔도 괜찮을까?
2. 간청소 전 장청소는 필수일까?
3. 컨디션 체크하기
4. 화장실 횟수는 얼마나 가는지?
5. 담석의 양과 크기의 변화
6. 올리브주스 마시고 움직이지 않기?
7. 간청소 후 장청소는?
8. 기생충청소&신장청소는?
9. 간청소 후 몸의 변화
10. 간청소 주기

<복용량 변경> 기존 복용량과 자세한 용법은 이전 포스팅에 기록되어 있으니 페이지 하단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간청소 Q&A Top10]

1. 기존 용량을 바꿔도 괜찮을까?

1) 준비기간: 식초물→레몬수로 변경
식초 100ml 물 1리터 기준에서 식초 60ml까지 낮춰서 희석해 봤지만 복용하기가 쉽지 않았고 혹시 모를 칸디다증 악화가 우려되기도 해서 평소에 즐겨 마시는 레몬수로 대체했다. 레몬은 하루 한 개(큰 거는 반개) 즙을 내어 물 500~700ml로 타서 하루종일 나눠 마셨다.

2) 마그밀 8알→4~5알 변경
1~2차 때는 마그밀과 올리브주스 복용이 수월했는데 3~4차 때부터 주스가 거북하게 느껴졌고 5~6차는 마그밀에 거부감이 많이 느껴졌다.(마그밀과 올리브오일 양을 줄였음에도) 보통 설사로 비우고 나면 속이 편해지는데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또한 마그밀을 물에 잘 녹여서 마시라고 했지만 굳이 녹이지 않아도 금세 용해되기 때문에 다음에는 알약 그대로 복용해보려고 한다.
 

3) 올리브 오일 120ml→80ml 변경
자몽주스는 그대로 180ml로 했는데 올리브유 양을 줄이니 훨씬 마시기 수월했다. 그리고 자몽주스를 차갑게 먹지 않기 위해 복용 1시간 전 계량해서 실온에 꺼내뒀다.(간 청소 준비 중에도 가능한 모든 음식을 따뜻하게 먹어야 함)
기존 복용량을 모두 바꿨다. 아무래도 이전에 맛이 기억나서 바라만 봐도 거북함이 올라오기 때문에.. 기존 용량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면 간청소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을 것 같다..

2. 간청소 전 장청소는 필수일까?

변비가 있다면 장청소는 필수이다. 그 이유는 1차 간청소를 하고 다음날 아침 알 수 있다. 장이 막혀있으면 속 거북함이 배가 되고 메슥거려서 계속 진행할 자신이 없어진다. 본인의 경우 간청소 당일 마그밀 물을 마시기 전에 화장실을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장청소는 따로 하지 않았다. 변비가 자주 생기는 체질인데 레몬수가 배변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준비기간 동안 가벼운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여름철이기도 하고 땀 분비량이 늘어서 하루 한잔씩 죽염물을 연하게 타서 보충해 줬다.

3. 기존 몸 상태 체크하기

장청소 전 후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그러나 본인은 평소에 물을 많이 못 마신다. (최대 1리터임) 예전에 매일 2리터 마시기 도전했다가 일주일 만에 방광염이 생겨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 마시는 물의 양을 체크할 때 소변색을 보면 되는데 투명하다면 수분섭취를 줄이고 진하다면 좀 더 마시길 권장한다. (적당히 노란빛을 띠는 정도가 건강한 상태)

4. 화장실 횟수는 얼마나 가는지?

마그밀을 복용하는 첫날 저녁에는 항상 아무런 신호가 없었고 그다음 날 오전 중에 설사가 시작되고  두 번째 간청소부터 많은 담석의 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 간청소를 할 때 마그밀 복용량을 8알로 시작했더니 화장실을 너무 많이 다녀와서 힘들었다(15회 이상 다녀온 듯) 그래서 3~4회 차 때는 6알로 복용량을 줄였는데 그래도 화장실을 7회 정도 다녀와서  5~6회 차에 4~5알로 더 줄여봤더니 훨씬 편안했다. 그런데 나보다 체중이 10kg는 더 나가는 지인은 8알 을 먹어도 화장실은 4회 정도로 괜찮았다고 한다. 그래서 체중과 몸상태에 맞는 복용량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

5. 배출된 담석의 양과 크기의 변화

	담석양	담석크기	색깔
1~2회차	많다	크다(최대1.5cm)	흰색, 녹색, 노란색
3~4회차	보통	보통(1cm미만)	녹색, 노란색
5~6회차	작다	자갈크기,슬러지	녹색, 노란색

간청소 회차를 거듭할수록 담석의 크기가 작아졌고 배출된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 4회 차 까지는 다소 단단한 동그란 모양의 담석들만 나왔는데 5~6회 차에 자잘하고 물러진 담석과 슬러지와 같은 잔여물이 나왔다는 차이점이 있다. 오래된 담석들이 거의 다 배출되고 나머지는 최근에 만들어진 담석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6. 올리브주스 마시고 움직이지 않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본인은 올리브주스 마시기 십 분 전에 알람을 맞춰놓고  화장실 다녀오기, 양치하기, 이부자리 정리 등 자기 전 준비를 모두 마쳐놓았다. 그리고 빨대로 계속 저으며 거의 원샷으로 마시고 올리브냄새가 싫어서 컵 뚜껑을 닫아놓고 침대 옆에 둔 후 꼼짝 않고 누웠다. 그렇게 십 분 정도 지나면 배속에서 꾸륵꾸륵 소리가 나거나 뭔가 이동하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기도 한다. 한 시간 이상 높은 베개를 베고 바른 자세로 누워있어야 하며 그 후에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되도록 그냥 그대로 잠드는 것이 도움 될 것이다.

7. 간청소 끝난 후 장청소는?

간청소 후 장청소는 필수이다. 마지막 올리브주스 복용 후 5시간 정도 지나서 죽염물 한잔을 진하게 타서 마셨고 설사를 유도했다. 관장을 하거나 쾌변약을 따로 먹지 않아도 효과는 좋았다.
 

8. 간청소 전 기생충청소&신장청소

기생충과 신장청소차 패키지가 따로 판매되고 있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필수는 아니지만 간청소전 신장청소를 마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본인은 구충제(알벤다졸)를 두 번 복용 후 준비기간을 가졌고 신장청소는 따로 하지 않았다.

9. 간청소 후 몸의 변화

1) 몸이 가벼워지고 부기가 빠졌다
1~2회 차 간청소로 1kg이 빠졌는데 3개월간 계속 유지되고 있다.(아마도 숙변이 빠져나와 그런 것 같다. 참고로 잘 빠지지도 찌지도 않고 몸무게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편이라 1kg 차이도 뚜렷한 변화로 와닿음)

2) 수면의 질 상승
만성피로에  수면장애를 달고 살던 내가 머리가 맑아지고 잠을 잘 잔다. 낮에 무기력하고 피곤한 증상이 사라지고 자려고 누우면  졸음이 쏟아지는 정상적인 패턴을 되찾았다.

3) 피부가려움증이 거의 사라졌다
아토피처럼 피부 표면에 드러나는 피부병은 아니지만 십수 년간 밤마다 매일 긁어오던 원인 모를 피부가려움증이 있었다. 처음 간청소를 진행하는 중에 평소보다 더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꼈었는데 간청소가 끝나고 나서는 가려움증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또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런 증상이 점점 감소되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4) 식탐이 줄어들었다
식후에 간식이 당기고 늘 주전부리를 찾았었는데 밥시간 외에는 별로 찾지 않게 되었다.

10. 간청소 주기

4주 간격으로 3개월째 간청소를 하고 있다. 6회 차에 담석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점차 간격을 늘려서 이제 3개월마다 시도하려고 한다. 여성분들은 월경 중에는 할 수 없고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체크하며 시도해야 한다.


※위 내용은 대부분 개인적 소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마치며..

간청소 전에 궁금하게 생각되었던 점들과 간청소를 직접 하며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체에 나타나는 반응은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정해진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이라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간청소는 의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되지 않은 방법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간청소로 효과를 보았고 저 역시 나날이 좋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환경에 의해서 담석은 언제든지 만들어질 수 있고 완전히 제거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을 항상 스스로 보살피며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제 글이  용기 내어 간청소를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성공적인 간청소 하시고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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